2023년 11월 25일 이스라엘-가자 충돌 상황 요약

전투 49일째, 2023년 11월 24일(이스라엘 시간 20:00 현재)

 

11월 24일,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인질 석방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이스라엘 인질과 태국 국적자 등 총 25명이 석방됐다고 발표됐으나, 카타르 외교당국과 적십자는 이스라엘 인질 13명과 외국인 11명 등 24명이 석방됐다고 밝혔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하마스는 이날 가자지구 남부 칸 유니스에서 적십자 측에 이스라엘 인질 13명을 인계했다.

 

이스라엘 역시 팔레스타인 수감자 약 150명을 석방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팔레스타인 수감자 39명을 석방했다. 여성 24명과 미성년자 15명으로, 이들은 대부분 서안지구에서 체포된 이들이다.

 

IDF는 11월 23일 성명을 통해 휴전이 유효한 동안 가자지구에서 다음 전투 단계를 준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IDF는 전투 일시 중지를 이용해 12개 전투 여단을 포함한 최전선 부대를 쉬게 하고, 휴전이 파기되거나 만료될 경우 즉시 전투 재개를 준비할 가능성이 높다.

 

서안 지구에 있는 무장 단체의 분산된 구조와 재래식 군사 장비의 부족으로 인해 이들 단체가 팔레스타인자치정부(PA)나 이스라엘 군대에 큰 불안정한 위협을 가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그러나 PA 내부에 큰 분열이 일어나 무질서한 권력 이양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위험성이 크다.

 

11월 24일 레바논 신문인 알 모돈(Al Modon)은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헤즈볼라가 가자지구의 휴전을 준수할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이는 그룹의 군사 작전이 중단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보도했다.

 

가자 휴전 기간 동안 레바논 헤즈볼라의 군사 작전 횟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

 

11월 22일 미국은 바빌 주 주르프 알 사크르에 있는 카타이브 헤즈볼라(Kata'ib Hizbullah, KH) 작전 센터와 지휘 통제 센터를 공습했다. 이번 공습은 11월 21일 이라크 바그다드의 아부 그라이브 인근 KH 차량에 미군 AC-130J 고스트라이더 항공기가 수행한 또 다른 공습에 이어 이루어졌다. 공습으로 KH 회원 최소 한 명이 사망했다. 11월 21일과 22일의 공습으로 KH 민병대원 최소 5명이 사망했다.

 

11월 23일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가 데이르 알주르 주 코노코 가스전의 미군 기지에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11월 22일, 안사르 알라와 협력하는 예멘 해군 사령관 무함마드 파들 압둘나비(Muhammad Fadl Abdulnabi) 소장이 억류된 화물선 MV 갤럭시 리더(MV Galaxy Leader)를 방문했다.

 

11월 21일 미국의 소리(VOA)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 존 커비(John Kirby)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50명의 석방을 확보하기 위해 적대행위를 중단하는 데 “개인적으로 관여”했다고 말했다. 앞서 바이든은 "이 거래를 성사시키는 데 중요한 리더십과 파트너십을 보여준 카타르의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타니와 이집트의 압델파타 엘시시 대통령"에게 감사를 표했다.